[지구촌톡톡] 나마스테 대신 건배! 들판에서 맥주와 함께 요가를 外
요가는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 심신을 수련하는 운동 중 하나죠.
요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그 종류도 많이 다양해졌는데요.
덴마크에선 요가를 하면서 동시에 맥주도 함께 즐기는 행사가 열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요가하면서 맥주도 '홀짝홀짝'…맥주 요가 행사 열려
한쪽 발을 들고 몸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들.
그런데 저마다 손에, 머리 위에 캔 하나씩을 들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맥주캔입니다.
무게 균형을 맞추려 들고 있는 게 아니라, 정말 마시기 위해 들고 운동하는 겁니다.
파란 하늘과 푸른 들판을 배경으로 자세를 취하는 중간중간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키기도 하고, 동작이 모두 마무리된 후 모두 함께 캔을 들고 건배를 외치기도 합니다.
참가자들은 술을 마시는 동시에 해독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음과 양의 완벽한 조화라고 말합니다.
"술은 사람을 좀 더 느긋하게 만들 수도 있고, 흐름에 몸을 맡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일종의 플러스 역할을 하는 셈이죠."
맥주를 마시면서 요가를 즐기는 맥주 요가는 2015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지금은 덴마크와 독일, 멕시코,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즐기는 운동이 됐는데요.
이번 행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맥주 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돼 참가자들에게는 맥주가 무료로 제공됐다고 하네요.
▶ 맨해튼 마천루 바라보며 운동을…'스카이 하이 요가'
뉴욕 고층 빌딩들을 배경으로 요가 동작을 선보이는 사람들.
맨해튼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100층 건물 옥상에서 '스카이 하이 요가'가 진행됐습니다.
사방이 뻥 뚫린, 보기만 해도 후련한 절경을 눈에 담으며 차분히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겁니다.
"정말 독특한 경험이죠. 뉴욕의 놀라운 장소에서 경이로운 전망을 바라보며 요가를 할 수 있어요. 한 시간 동안 나만의 시간을 갖고 요가를 할 수 있는 거죠."
스카이 하이 요가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당시 실내 운동이 금지됐을 때 처음 시작됐는데요.
비상사태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도 티켓을 구매하기 힘들 정도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색 요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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