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군, 잔해 인양 본격화…한미일 국방 "북 미사일 정보 공유"
우리 군이 서해 먼바다에 추락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 잔해 인양 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샹그릴라 대화'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한미일 국방 수장이 1년만에 만나 안보 협력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서해 먼바다에 떨어진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의 잔해 인양 작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양작업이 쉽지 않은 것 같은데, 무엇보다 엔진과 함께 인공위성이 탑재돼 있는지가 관심이죠?
앞서 군은 '점검문13'이라고 새겨진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먼저 수거해 공개했습니다. 인양이 완료되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기술을 어느 정도까지 분석해낼 수 있을까요?
이제 관건은 북한이 언제 다시 2차 발사에 나서느냐인데요. 2차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차량이 모두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이틀전까지만 해도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있었거든요.
이달 상순 노동당 8기 8차 전원회의가 예정돼있고, 다음 달 27일엔 전승절 70주년이어서 내부 결속과 대외 과시용 성과에 쫓길 수밖에 없는데요. 기술적 보완 없이 정치적 압박에 재발사를 서두를 수도 있을까요?
이번 계기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는 예상대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이번에도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한미일 지적에, 중국과 러시아는 오히려 서방 측에 책임을 돌리며 반박하는 모양새였는데요?
한국과 미국은 대북 추가 제재 등 여러 대응 방안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추가 발사를 한다면 언제 할지, 또 중국과 러시아는 어떤 입장일지 주목되는데요?
한미일 국방장관들이 싱가포르에서 3자 회담을 하고 공동보도문을 냈습니다. 3국은 먼저 북한이 지난달 31일 '위성 명목'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 규탄했고요, 북한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연내 가동키로 했습니다. 이 밖에 북한 위협 억제에 기여할 대잠전훈련, 해상미사일 방어훈련도 정례화하기로 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한미일 국방장관들이 싱가포르에서 1년 만에 3자 회담을 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이종섭 국방장관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공유 체계를 연내에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밖에 3국간 안보 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한 어떤 방안들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십니까?
이종섭 장관은 저녁에는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도 대좌합니다. 최근 한중 관계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문제, 대만해협 이슈 등 긴장 요소가 많은데요. 어떤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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