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해 영화를 추천해요"…'지구를 구하는' 영화
[앵커]
기후 변화 속에 환경을 위한 실천을 작게라도 하고 계신가요?
정재승 뇌과학자는 한 편의 영화를 보길 추천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산호를 지키기 위한 환경운동을 하는 에비와 도라.
두 사람을 통해 보이는 아름다운 바닷속 세계는 어느새 위험과 불안이 가득합니다.
"그가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다시 볼 수 없다면 어떡하지?"
바다 생태의 심각성을 고발하면서도 서정적인 이미지로 채워진 영화 '블루백'은 20회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개막작입니다.
영화제는 우리의 바다, 제주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각별한 곳인데 점점점점 환경 문제를 앓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이냐,"
올해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한 뇌과학자 정재승씨는 과학기술이 초래한 환경 문제에 늘 책임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영화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환경 영화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그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한 편의 영화가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고, 그것이 그 사람의 삶을 지배할 정도로 우리는 그 영화를 보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그런 경험들을 뇌가 하는 것 같습니다."
환경을 위해 필요한 건 작은 실천.
스크린을 통해 실천을 위한 씨앗을 가슴에 담아보는 겁니다.
"우리는 종종 일상에서 그런 노력들을 잊죠. 이번에 보시게 될 일련의 영화들은 여러분들에게 아 그게 정말로 중요하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야 되겠다. 마음먹게 만들 것 같습니다."
슈퍼 히어로는 없지만, '지구를 구하는' 영화들은 오는 7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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