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노력에 100% 찬성한다며, 정책 이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화당국의 긴축 기조와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또는 각종 정책 담보대출이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금융통화위원회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예상치 못한 고금리나 금리 상승 추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숨 쉴 구멍이 필요하고 정책금융은 폭발할 것 같은 곳에 물을 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부작용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거시금융 흐름이나 주체 구성 등을 생각하면 금융당국도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DSR 규제를 회피하려는 수요 영향이 작용해 가계부채가 늘었다고 언급하자, 금융당국와 통화당국이 정책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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