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 등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주식 파킹' 의혹을 거듭 부인했고, 부적절한 여성관 논란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며 공세를 펴기도 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당이 보이콧까지 고려했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민주당의 유감 표명으로 정상 개최됐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자료 제출 미비 등을 놓고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가까스로 열린 청문회에선 김 후보자가 창업한 인터넷 언론사 주식을 시누이와 지인에게 맡겼다가 되찾았다는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에 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배우자 지인이) 나중에 돈이 필요하면 다시 사주겠다고 구두 약속을 받았다는 거예요. 이건 공모의 정황입니다.]
[김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아닙니다. 그거 아니고요. 저는 지금 생각해도 그 방법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2018년 지분 재매입을 앞두고 회사 가치가 하락한 점을 두고 '통정매매' 의혹까지 불거졌는데,
김 후보자는 당시 시누이와 지인이 적자 회사를 떠안아줬다는 기존 해명을 거듭했습니다.
과거 발언과 관련한 부적절한 여성관 논란에는 오히려 '가짜 뉴스'라며 공세의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정경희 / 국민의힘 국회의원 : 성폭행 당해도 (아이를) 낳는 관용이 있어야 한다는 발언을 하거나, 강간 출산을 옹호하신 적이 있습니까?]
[김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전혀 없습니다. 제가 저것이 대표적인 가짜뉴스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입니다.]
자신이 운영한 인터넷 언론사가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냈다는 지적에는 '대한민국 언론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책임을 비켜갔고,
[김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저도 부끄럽고, 이게 지금 현재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서는 몇 번 마주쳤을 뿐이라며 거듭 부인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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