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는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다른 모든 사람과 분리되어 혼자가 될 것이며, 언제나 혼자일 것이다.…"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의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이름이 스웨덴 한림원에서 호명됐습니다.
[매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상임이사 : 2023년 노벨문학상은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에게 수여될 것입니다.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할 수 없는 것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했습니다.]
포세는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한 후 1990년 중반부터는 '누군가 온다' 등을 집필한 희곡작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의 희곡은 보편적인 삶의 모습들을 단순하고 간결한 언어로 다룬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앤더스 올슨 / 노벨위원회 위원장 : 저는 그것들이 포세가 집중하는 인간의 불안정성과 불안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생의 매우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선택들입니다.]
포세는 모국인 노르웨이 보다 해외에서 더 명성이 높은 작가로 노벨상 시즌마다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욘 포세 /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 약간 얼떨떨하지만, 물론 커다란 영광이라 행복합니다. 10년 동안 노벨상과 관련한 토론에 언급되어왔습니다.]
포세는 노르웨이 작가로는 4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입니다.
올해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상을 기대했던 일본은 포세의 작품들을 긴급히 진열했습니다.
[요시노 유지 / 대형서점 매니저 : 포세의 책이 10권도 안 될 거에요. 지금 선반에 7권 있는데 전부 10권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문학상에 이어 다음엔 평화상과 경제학상이 차례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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