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앞둔 미국에선 이르면 내일(6일)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자가 발표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해리스-트럼프 후보가 여전히 초박빙 승부를 이어갔는데 부통령 후보로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과 최종 면접을 마친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자택으로 들어섭니다.
[조시 셔피로/펜실베이니아 주지사 : {해리스 부통령과의 만남은 어땠습니까?} …]
해리스는 오늘 부통령 후보군 3인방을 직접 인터뷰했습니다.
셔피로 주지사를 비롯해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등입니다.
이르면 내일 공식 지명됩니다.
최근 나온 대선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에서 50대 50, 초박빙 승부가 계속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 대선과 달리 부통령 후보가 결정적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셔피로는 공개적으로 공화당 밴스 부통령 후보와 각을 세워 왔습니다.
[조시 셔피로/펜실베이니아 주지사 : 밴스는 완전 사기꾼입니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본 가장 부자연스러운 사람이죠.]
펜실베이니아는 경합주 가운데 가장 선거인단이 많습니다.
또 해리스가 러닝메이트와 함께 하는 첫번째 무대가 이곳이란 점도 셔피로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우주비행사 출신으로 전국 인지도가 높은 켈리나 교사 출신인 월즈도 여전히 유력한 후보입니다.
한편, 공화당 내부에선 각종 설화가 불거진 밴스 부통령 후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밴스는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그들의 비판을 명예로운 훈장으로 받아들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역사적으로 부통령 (후보)는 대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조영익 / 영상자막 김영진]
정강현 기자 ,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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