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분이 처지고 식욕이 떨어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우울증이 대표적인 증상들이죠. 의지로만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손쉽게 자가검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황예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죄송해요, 선생님."
"아파서 그런 거지 죄를 지어서 그런 게 아니잖아. 정신병이란 건 그런 겁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 드라마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
우울증에 걸린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 최근 우리 사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계속 늘어 2022년 기준으로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오늘(9일)부터 손쉬운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카카오톡 채널 국립정신건강센터를 추가한 뒤 내용으로 들어가 우울증 검진을 누르면 됩니다.
그런 뒤 성별 연령대 사는 지역을 입력한 뒤 검진을 시행하면 됩니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활용하는 것과 같은 검사로, 총 9개 항목에 대해 답을 하면 점수를 내어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해보니, 3점으로 주기적으로 검진하라고 안내했습니다.
0~4점까지인 우울 증상이 없는 경웁니다.
10~19점은 우울증이, 그 이상은 심한 우울증이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결과에 따라 인근에 있는 정신건강상담센터 등을 알려줍니다.
의료기관에서 우울증 등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이들은 상담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 영상자막 김형건]
황예린 기자 , 김진광,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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