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해리스,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다음 달 10일 첫 TV 토론을 벌입니다. 미국의 TV 토론, 대통령 후보를 바꿀 만큼 파장이 컸죠, 두 후보 모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형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을 자청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저는 TV 토론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월 4일, 10일, 25일에 해리스가 동의해 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달에 폭스뉴스, ABC, NBC 순으로 세 차례 TV 토론을 하자는 겁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에 근소하게 밀리는 것으로 나오자 분위기를 바꾸고 주도권을 잡겠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무능하다며 인신 비방에 가까운 비난도 퍼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해리스는 기자회견을 하지 않습니다. 왜 안 하는지 아세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기자회견을 할 만큼 똑똑하지 않아요.]
ABC 방송은 "다음날 10일 해리스와 트럼프가 TV 토론에 참석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토론 일정 합의를 반겼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추가 토론에 응할 생각입니까?} 9월 10일 이후 추가 토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찾아 노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집단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분열시키고 갈라놓으려 하고 떼어놓으려 하는 이들에게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는 19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사실상 해리스의 대선 출정식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김형구 기자 ,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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