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등 야당은 "후보자 아들의 마리화나 흡입 의혹이 드러났다"며 "관련 의혹 은폐 시도와 위증을 시인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후보자 아들의 입원 관련 기록에 "부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흡입하고 있었다"고 돼 있다는 건데요. "근본적인 문제는 후보자가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사안을 아들의 질병으로 다 덮으려고 한다는 데 있다"며 "유 후보자는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매우 부적격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의원들이 검증을 빙자해 후보자 인권을 침해하고 반인륜적 공격에 나서는 등 금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는데요. "여야 합의 비공개로 검증하기로 한 유 후보자 가족의 병원 기록을 왜 발췌 왜곡해 공개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이송기록에도 명백하게 'no drugs(마약은 하지 않았다)'라는 표현이 있었다"며 "병원 기록 일부를 교묘히 발췌 왜곡해 공직 후보자 가족을 공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백브리퍼 최종혁 기자가 정치적 참견 시점으로 전해드립니다.
■ 정치적 참견 시점 [백브RE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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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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