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8일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새 판다 한 쌍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미국에 새로운 판다가 들어온 건 21년 만입니다.
[동물원 관람객]
네, 정말 기대돼요. 몇 년간 판다를 제대로 못 봤거든요.
4살 암컷 신바오와 5살 수컷 윈촨은 중국 쓰촨성에서 왔습니다.
공개 첫날부터, 야무진 대나무 '먹방'을 선사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귀여운 뒷모습도 관광객들이 열광하는 포인트입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관계자]
놀랄 만큼 귀엽잖아요. 정말 귀엽죠.
[동물원 관람객]
너무 귀여워요.
미국 현지 언론은 앞다퉈 판다 소식을 다뤘고, 유력 정치인들도 20여 년 만의 미·중 판다 외교가 다시 시작한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
(판다는) 공동의 인류애를 축복하는 의미입니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들에 대한 축복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을 '캘리포니아주 판다의 날'로 선언했습니다.
올해 말, 미국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도 판다 한 쌍이 새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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