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철 대표 먹거리인 냉면 등의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일부 가게에서 파는 냉면 한 그릇은 만 7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여름철 먹거리 물가가 비상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무더위 속에 서민들이 즐겨 찾는 냉면, 특히 평양냉면 가격이 훌쩍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메밀 100%를 사용하는 한 평양냉면 전문점의 가격은 한 그릇에 만7천 원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식당 관계자들은 인건비와 메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냉면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 지역 냉면 외식비는 1인분 기준으로 지난달 만 천923원을 기록했습니다.
3년 전보다 24%나 오른 건데, 냉면 가격은 1인분에 9천231원을 기록한 칼국수나 7천308원으로 집계된 자장면보다 비쌌습니다.
대표적 여름철 보양 음식인 삼계탕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의 삼계탕 외식 가격은 지난달 만7천38원을 기록했는데, 7년 전과 비교하면 21%나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유명식당을 중심으로는 한 그릇에 2만 원인 삼계탕도 등장하면서 여름철 서민들의 외식물가 부담이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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