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자지구 전쟁 발발 1주년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목표 달성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며 가자와 레바논에 거센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도 로켓 공격으로 맞선 가운데, 하마스는 전쟁을 계속하면 인질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고 위협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 전쟁 1주년을 맞아 이스라엘 내각은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근절과 인질 귀환 등 모든 목표를 달성해야 전쟁을 끝낼 거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지역의 안보 현실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 후손과 미래를 위해, 10월 7일에 있었던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됩니다. 다시는 안 됩니다.]
총리의 공언대로 가자지구에는 이날도 곳곳에 폭격이 계속됐습니다.
레바논에서도 1시간 동안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등 목표물 120개를 타격할 정도로 강도 높은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맞서 하마스는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과 함께 일제히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경제 중심지 텔아비브와 하이파 등 북부 지역을 향해 로켓 140여 개가 발사돼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하마스는 남은 인질들의 상태가 매우 안 좋다며 이들의 운명은 이스라엘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아부 오바이다 / 하마스 알카삼 여단 대변인 : 적들이 침략 전쟁을 고집하는 한, 적들에게 길고 고통스럽고 매우 값비싼 장기간의 소모전을 계속할 것입니다.]
1년에 걸친 공격에도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궤멸시키지 못했고,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내면서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나스라 알카발라니 / 팔레스타인 주민 : 이제 전 세계 모든 나라와 국제재판소가 팔레스타인의 주장을 인정합니다. 이것이 10월 7일이 거둔 승리입니다.]
휴전은커녕 전선이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무고한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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