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유력 후보 명단에서 작가 한강의 이름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의 예상을 뒤엎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리베라시옹은 노벨문학상 심사위원단이 문화 엘리트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던 예상이 현실화됐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르몽드는 "한강은 글쓰기와 더불어 미술과 음악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이는 그의 문학 작품에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프랑스어로 펴낸 '그라세 출판사' 측은 "언젠가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거라고 확신했다"며 환호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가부장제, 폭력, 슬픔, 인간애 등의 주제를 다양하게 탐구해왔다"며 한강 작가를 소개했습니다.
'희랍어 시간' 영문판을 펴낸 영국 출판사는 "그녀의 작품들이 경이로움이자 선물"이라고 칭송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 수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한강의 작품 세계를 상세히 전했습니다.
또 그의 많은 작품이 일본어로 번역돼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작가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 주인공이 된 걸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작가가 9살 때 경험한 5·18민주화운동이 인간의 폭력성에 대한 관점을 형성했고, 그것이 작품에 반영됐다고 평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ㅣ이자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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