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을 25일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패를 가를 경합주 4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세에 몰린 해리스 부통령을 위해 오바마,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정치매체 더힐의 여론조사 결과 7곳의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리조나에서는 2%포인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1%포인트 우위에 섰습니다.
특히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데다 해리스 부통령이 강세를 보였던 러스트벨트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기를 잡았습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주에서만 간신히 앞섰습니다.
여전히 박빙이지만, 지금 당장 투표를 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미시간주를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오늘 여론조사가 막 나왔죠. 제가 걸어가던 중이었는데 미시간에서 4% 포인트 상승했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모든 주, 모든 경합주에서 어떤 경우에는 많은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리케인 헐린, 밀턴과 이스라엘·이란 갈등 격화까지 수세에 몰린 해리스 부통령을 구하기 위해 전직 대통령들이 나섭니다.
먼저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를 위해 꼭 이겨야 할 펜실베이니아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출격했습니다.
피츠버그를 시작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은 11월 5일 대선일까지, 26일 동안 경합주를 돌며 청년과 무당층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합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오는 일요일 조지아를 시작으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버스 투어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해리스가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해결할지, 경제에 방점을 두고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합주에서의 주도권은 이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대선 레이스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양측 후보 모두 경합주 수성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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