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코로나 대응단계 상향…등교 중단· 교통편 차단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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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최근 한국과 중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양국 교육 당국이 등교 문제에 대해 다른 대처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은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하루 30명대의 집단 감염이 확인되자 즉각 모든 학교의 등교를 중단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루 20∼40명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지만, 정상 등교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에서 집단감염으로 환자가 다수 발생하자 전날부터 고3과 중3 수험생을 포함해 전 학년의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베이징에서는 신파디 시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지난 11일 1명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 16일 31명, 17일 21명 등 총 158명 발생했다.
인구 2천만명의 베이징시는 앞서 올해 초 도시 봉쇄가 취해진 코로나19 발원지 우한(武漢)에서 한 것처럼 강력한 봉쇄 정책의 연장 선상에서 등교를 중단했다.
베이징에서 중·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주택 단지는 봉쇄되고, 신파디 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수십 곳이 폐쇄됐으며 초·중·고교도 모조리 문을 닫았다.
마스크 쓰고 치러진 고3 6월 모평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18일 오전 서울 상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0.6.18 pdj6635@yna.co.kr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