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데이케어센터 주변 방역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인근 골목에서 12일 소독차량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6.12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 중 첫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며칠 후 2·3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도봉구에 따르면 주간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었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된 환자가 16일에 2명, 17일에 11명, 18일에 2명 등 지금까지 15명 나왔다.
이는 이 요양시설 관련 서울 확진자 33명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 요양시설 집단감염, 음성이어도 또 검사키로
도봉구는 이에 따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센터 직원 21명에 대해 2차 검사를 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용자 15명의 가족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이런 사례들을 설명하며 "접촉한 초기에 (1차 검사를 받았을 때는) 바이러스 증식이 적었고 이후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상의해서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분주해진 보건소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발생한 가운데 12일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6.12 superdoo82@yna.co.kr
◇ 아버지와 아들 모두 '첫 검사 음성→자가격리중 양성'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첫 검사 음성→자가격리 중 2차 검사 양성'의 패턴으로 확진된 경우도 있다.
현직 목사인 59세 남성(구로 47번)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