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분주해진 의료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지난 17일 오전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인 대전의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기존의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데다 고령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 괴정동 소재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자가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라고 밝혔다.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 '도니마켓' 등 방문판매업체를 찾은 사람이 12명, 이들의 접촉자가 6명 등이다.
또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있는 꿈꾸는교회와 관련해서도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7명이 됐다.
두 사례를 합치면 대전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서울 등 타지역 거주자 5명을 제외한 20명이 순수 대전지역 확진자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80명이다. 리치웨이를 직접 방문한 사람은 41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 지인 등이 139명 등이다.
리치웨이발(發) 집단 감염은 최소 8곳 이상으로 전파된 상황이다.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교회 관련 확진자가 41명, 접촉자가 78명 등이다.
서울 도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