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분주해진 의료진
6월 17일 오전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인 대전에서도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 괴정동 소재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자가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라고 밝혔다.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 '도니마켓' 등 방문판매업체를 찾은 사람이 12명, 이들의 접촉자가 6명 등이다.
또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있는 꿈꾸는교회와 관련해서도 하루새 신규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7명이 됐다.
◇ 대전지역 방문판매업체(18명)·교회(7명) 고리로 확산
두 사례를 합치면 대전의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5명을 제외한 20명이 순수 대전 지역 확진자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전의 환자 발생 사례의 경우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나 아직 수도권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집단발병 사례 역시 연쇄 감염의 불씨가 쉽사리 꺼지지 않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80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도봉 성심데이케어센터 누적 확진자 38명…어제 1명 사망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중 3명의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