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6·25 전쟁 발발 70주년에 이르도록 유해를 수습하지 못한 6·25 전쟁 전사자가 12만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서일준 의원이 2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군 전사자 미수습 현황(6월 12일 기준)에 따르면 6·25 전쟁에 참전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한 전사자는 총 12만2천649명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금까지 5만6천417명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DNA 시료 채취를 진행, 1만543명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올해의 경우 6월 기준 158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2019년 377구, 2018년 343구, 2017년 413구 등을 매년 찾아내고 있다.
6·25 전쟁 국군 피해자는 총 62만1천479명으로 전사자 13만7천899명, 부상자 45만742명, 실종자 2만4천495명, 포로는 8천343명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30%에 머문 유가족 DAN 시료 채취를 확대하고, 유해발굴단 조직을 강화하는 등 국가가 미수습 전사자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소중한 희생을 기립니다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8일 오후 강원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2020.6.8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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