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 검사소에서 차례 기다리는 베이징 시민
(베이징 EPA=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발해 대규모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임시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ungok@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2주째 지속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70명에 육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4일 전국에서 1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본토의 경우 베이징에서 13명 발생했으며, 베이징 인근 허베이(河北)성에서도 1명이 확인됐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5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4일 하루 동안 1명 늘었다.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통제된 상태라고 밝히고 있지만 신파디(新發地) 시장을 중심으로 14일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번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만 269명에 달한다.
베이징은 지난 11일 신파디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13일부터 두 자릿수의 신규 환자가 쏟아지는 등 확진자가 끊이질 않고 있다.
코로나19 핵산검사 기다리는 베이징 시민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발하자 24일 정부가 설치한 검사소에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ungok@yna.co.kr
한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27일 단오절 연휴를 맞아 베이징 등 고위험 지역을 여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베이징시는 단오절 연휴 시내 주요 공원과 관광지, 식당, 민박·호텔을 비롯한 숙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