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비상걸린 감천항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A호(3천401t) 인근에서 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6.23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두 척과 연관해 진단 검사를 받은 항만 관계자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5일 부산항운노조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부산항 감천항에 정박해 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두 척 연관 접촉자 163명 중 15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날 중 나머지 11명도 진단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러시아 냉동 화물선 A호(3천933t) 선원 21명 중 1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두 노동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밀접접촉자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 확산 개연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산검역소를 중심으로 한 항만 방역당국의 밀접접촉자 집계가 오락가락하면서 항만에서 코로나19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실제 24일 러시아 화물선 두 척 연관 접촉자는 211명이었으나 25일 오전 기준 접촉자는 163명으로 줄어들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항만 관계자 수가 하룻밤 사이 48명이나 줄어든 셈이다.
부산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 감염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3천401t). 이 배 선장 등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역 작업 등을 위해 이 화물선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60명가량이 접촉자로 분류돼 조합원 대기실에 긴급히 격리됐다. 2020.6.23 ccho@yna.co.kr
이날 항만 방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