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25일 명품 재고 면세품이 오프라인에서 처음 판매된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3곳은 개점 5시간 만에 하루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맞춰 재고 면세품 판매에 들어가기로 하고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파주점에서 '프리 오픈' 방식으로 상품을 미리 공개했다.
백화점 재고 면세품 구매 행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5일 오전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재고 면세품을 사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점은 이날부터 오프라인 재고 면세품 판매 프리오픈 행사를 시작한다. 해외 명품 50개 브랜드 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2020.6.25 xyz@yna.co.kr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는 이날 새벽 4시부터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개점 시간인 오전 11시까진 한참 남은 시간이었지만 번호표를 받아야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번호표 배부가 시작된 오전 8시에는 비가 오는데도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길게 줄을 섰다.
롯데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개점 시간부터 20분씩 횟수를 나눠 1회에 20명만 들어갈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입장 시간이 적힌 번호표를 배부했다.
번호표는 판매처 3곳에서 개장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오전 7시부터 기다려 번호표를 받은 주부 김 모(38) 씨는 "남편 출근하는 것도 못 보고 아이 맡기고 왔다"면서 "그동안 면세점에서 팔던 명품을 아웃렛에서 살 수 있다고 해서 어떤 물건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와봤다"라고 말했다.
재고 면세 구매 번호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재고 면세품을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지만, 접속이 쉽지 않을뿐더러 예약 기간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