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재활병원 '동일집단' 관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입구에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직원, 환자,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병원 측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동일집단)로 묶어 관리하기로 했다. 환자와 보호자,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도 시행한다. 2020.9.10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하루 63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11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67명에서 8일 49명, 9일 4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사흘 만에 다시 60명대로 증가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하루 만에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영향이 컸다.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9일 처음 확진된 뒤 다른 직원들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가 10일까지 집계한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서울시가 집계에 포함한 최초 확진자의 친인척 1명을 제외하고 10일까지 17명이 확진됐으며 11일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이라고 밝혔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종로구청 근로자 관련 3명(서울 누적 11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 13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2명(〃 21명), 동작구 진흥글로벌 1명(〃 30명), 동작구 요양시설 1명(〃 7명), 금천구 축산업체 1명(〃 24명) 등이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기타' 감염경로 13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환자는 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