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달 대폭발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10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항구에 있는 한 창고서 큰 불이 나 시꺼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화재 진화에 나섰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이루트 항만 국장은 창고서 일하던 한 근로자에 의해 불꽃이 창고에 있던 식물 기름으로 튀어 타이어들로 옮겨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바논 국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4일 이 항구에서는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 약 2천750t 폭발해 약 190명이 숨지고 6천여명이 다치는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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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김건태·이혜림>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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