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입소자 확진자 나온 요양원
(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1일 오전 충남 금산군 복수면 섬김요양원의 모습. 금산군은 전날 섬김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0.9.11 psykims@yna.co.kr
(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금산군 복수면 섬김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금산군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석 연휴까지 연장한다.
이화영 금산군 보건소장은 11일 긴급 브리핑에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행사와 공공시설 운영·각종 프로그램 중단을 추석 연휴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추석 때 고향 방문객으로 인해 확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문 자제 캠페인을 하고, 벌초도 대행사 또는 마을 이장이 대신할 수 있도록 현수막이나 재난문자 등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섬김요양원에서는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50대 요양보호사(대전 318번)가 지난 9일 오후 늦게 확진된 뒤 직원과 입소자를 전수 검사한 결과 이튿날 8명(직원 3명·입소자 5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입소자 연령대는 80대 3명, 70대 1명, 60대 1명이다.
이 중 천안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된 70대(금산 8번)는 폐렴·발열·기침 증상이 악화해 결국 숨졌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
(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이 11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추석 연휴까지 연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0.9.11
섬김요양원은 전날부터 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음성 판정된 입소자 23명 가운데 13명은 요양원 내에, 나머지는 충남도와 협의해 격리할 예정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