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요양원서 직원·입소자 9명 확진
(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1일 오전 충남 금산군 복수면 섬김요양원의 모습. 금산군은 전날 섬김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0.9.11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과 충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건강식품 설명회(대전)를 비롯해 김치공장(청양), 요양원(금산) 등 장소와 유형을 가리지 않고 확산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대전 72명, 충남 81명 등 모두 153명이다.
대전과 충남에서만 매일 15명가량 추가 확진된 셈이다.
대전 건강식품 사업 설명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도 4명이 늘어 모두 50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청양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도 이날 보령과 청양에서 각각 1명씩 추가돼 2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공장 직원으로, 1차 검사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 한 요양원에서는 이날까지 9명이 확진됐다
50대 요양보호사와 70대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직원과 입소자 전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치공장 코로나19 집단감염
[연합뉴스 자료사진]
친인척 8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홍성에서는 확진 어린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 2명이 감염됐고, 예산에서는 홍성지역 확진자와 온천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된 여성 2명이 확진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자체마다 추석 연휴 때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현재 추세로는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