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출생아 수 18,982명 ]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1만 8,98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847명, 4.3% 감소했습니다.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가장 적습니다.
게다가 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2월 이후 다섯 번째입니다.
[ 작년 11월 사망자 30,107명 ]
반면에 사망자 수는 3만 107명으로 1년 전보다 1천741명, 6.1% 늘었습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더 늘면서 인구는 1만 1,000명 넘게 자연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해서 보면 10만 명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 송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 사무관 :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경우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나라는 2019년 11월 이후 37개월 연속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서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습니다.
[ 세종, 조출산율 7.9명…전국서 가장 높아 ]
세종은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가 7.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7천5백 건 정도 되고, 이혼은 8천5백 건으로 조사됐습니다.
[ 통계청 "출산 연령 인구 감소로 신생아 줄어" ]
통계청은 출산 연령대 인구가 과거보다 감소하고 있어서 이들이 낳는 아이 또한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결혼한 뒤 출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혼인 건수 자체가 10년 넘게 감소하고 있는 것도, 인구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조기홉니다.
( 취재 : 조기호 / 영상취재 : 최호준 / 영상편집 : 하성원 / CG : 김홍식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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