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가 끊긴 늦은 시간, 고등학생들이 경찰을 부른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그 이유, 막차가 끊겼다는 거였습니다.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기사 함께 보시죠.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경찰 공무원이라고 밝힌 A 씨, 지난 20일 밤 11시 30분쯤 '미성년자인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이런 신고가 접수돼서 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해 보니 이 학생들, '막차가 끊겼다며 집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고 해요.
이에 A 씨는 차로 40분이 걸리는 거리라 갈 수 없고, 다른 신고가 들어오면 나가야 한다고 설명하고 복귀했다고 하는데요.
한 시간 뒤쯤 이 학생들의 부모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게 됐다고 합니다.
부모는 '아이를 집에 데려다 달라'고 요구했고, A 씨가 재차 거절하자 '민원을 넣고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말까지 했다는데요.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력이 낭비되는 게 안타깝다', '고생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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