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년 새해를 맞아, 올해 더 큰 활약이 기대되는 사람들을 만나 보는 시간입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6일)은 압도적인 에너지와 실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크럼프 댄스팀이죠. '프라임 킹즈'의 김태현, 박찬규 씨와 함께합니다.
Q. 지난해 '크럼프' 댄스 대중에게 각인…어땠나?
[김태현 (트릭스)/스트리트댄서 : 아무래도 저희가 스맨파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분들한테 알리다 보니까 요새 같은 경우는 지나가다가도 많이 알아보시고 그리고 방송 범위 활동이 저희가 원래 언더그라운드인 스트리트 댄스 문화에서 활동을 했다면 이제는 오버씬인 화보나 광고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크럼프'…어떤 댄스인지 소개해 준다면?
[박찬규 (넉스)/스트리트댄서 : 사실은 원래 90년대 후반에 흑인들로부터 시작되는 스트리트 댄스 장르이고요. 보여지기에는 되게 격렬하고 파워풀한 춤 스타일이지만 사실은 외적으로는 되게 감정적이고 자유롭게 풀어내는 데 더 중점이 되는 춤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그런 내추럴하고 파워풀함을 좋아하는 것 같고 그뿐만 아니라 트릭이라는 신발이나 모자를 이용해서 트릭이라는 스킬들도 이용하면서 좀 더 이제 배틀이나 이런 저희가 추구하고자 하는 춤 문화에서 더 특별하게 보여줄 수 있는 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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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트릭스'와 '넉스'로 활동…닉네임의 의미는?
[김태현 (트릭스)/스트리트댄서 : 저는 트릭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트릭스는 크럼프 안의 기술인 트릭이라는 기술이 있어요. 아까 얘기했듯이 모자나 신발, 티셔츠, 여러 가지 소품들을 이용하는 기술을 트릭이라고 하는데 제가 트릭이라는 기술을 좋아하고 잘 쓰다 보니 저희 선생님께서 트릭스 어때? 그렇게 얘기를 하시면서 제가 트릭스가 됐죠.]
[박찬규 (넉스)/스트리트댄서 : 넉스는 사실 너클이라는 데서 이제 파생된 단어인데요. 저한테는 남들을 KO 시켜라, 약간 이런 의미로 처음에는 시작이 됐지만 이런 권력이나 파워는 사실은 남들을 KO 시키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깨닫고 뭔가 자기를 되돌아봤을 때 얻는다라고 생각을 해서 저한테는 넉스라는 의미가 좀 더 값지게 다가온 것 같아요.]
Q. 2018년 세계 크럼프 배틀에서 우승…어땠나?
[김태현 (트릭스)/스트리트댄서 : 아무래도 제가 최고의 꿈, 최고의 목표였었는데 그걸 18년도에 우승을 제가 했는데도 불구하고 돌아와서 실 저의 생활을 보고 돈 버는 수입이나 이런 걸 봤을 때 처참했었던 것 같아요, 그때에는. 그래서 춤을 그만둬야 되나. 회의감도 사실 들었었고 그래서. 그런데도 어쨌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이거고 제일 잘하는 게 이거다 보니까 꾸준하게 하다 보니 이렇게 또 많은 분들이 또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하기를 잘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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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댄스 시작할 때 부모님 반대 없었나?
[박찬규 (넉스)/스트리트댄서 : 굉장히 심했었고요. 사실 제가 고등학교 학창시절 때까지는 공부만 했었기 때문에 공부를 하다가 어느 순간 문득 생각이 나더라고요. 저 스스로 굉장히 자존감이 낮다라고 느껴졌었어서 그러면 내가 이제 자존감을 채울 수 있는 뭔가가 무엇이 있을까 하다 보니까 우연히 이제 크럼프라는 춤의 장르를 접하게 되었고 크럼프가 굉장히 외적으로는 파워풀하고 엄청 남성스럽게 보이지만 또 굉장히 자신의 내면을 되게 잘 가꿔줘야 되는 춤이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저를 계속 춤추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트릭스)/스트리트댄서 : 원래 크럼프라는 장르 선택에 대해서는 반대는 없으셨고 그런데 이제 춤을 추는 것에 있어서 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께서 많이 반대를 하셨어요. 그래서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그런데 이제 옛날에는 어머니께서 반대를 너무 심하게 하셨고 아버지께서는 네가 좋아하는 걸 좀 해 봐라. 그렇게 얘기하셔서 아버지 옆에서 많이 도움을 받아서 저는 춤을 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걸그룹·아이돌 노래 안무로 화제가 됐는데?
[김태현 (트릭스)/스트리트댄서 : 이게 K-POP 커버 댄스라고 하는데 걸그룹 중에 뉴진스를 좀 좋아해서 처음에는 사실 재미로 즐기기 위해서 저희끼리 찍었던 영상이었는데 그게 많은 분들께서 오히려 저희가 너무 남성미가 넘치고 파워풀한,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만 보시다가 갑자기 걸그룹처럼 귀엽고 재미난 모습들을 보여주니까 오히려 반전 매력으로 다가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팬분들을 위해서 가끔씩, 재미를 위해서 가끔씩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런 것들이 또 대중들한테 다가가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니까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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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해 목표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김태현 (트릭스)/스트리트댄서 : 장난이 아니고 저는 저의 목표는 50억 벌기. 50억 벌기. 내가 말하고도 웃긴다. 꿈은 클수록 좋다 보니까 저는 50억 벌기와 이제 뭐 SNS 관련해서 50만 팔로워 돼보기, 이런 것들. 좀 더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에 비해서 뭔가 더 잘해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저는 들었어요. 그리고 꿈이라고 하면 이번 연도에 있는 세계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을 하고 태극기를 날려보는 게 또 올해의 꿈과 목표입니다.]
[박찬규 (넉스)/스트리트댄서 : 저는 사실 댄서라고 하면 이제는 춤만 출 줄 아는 게 아니라 되게 다양한 캐릭터들 아니면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많은 매체에서 댄서들이 더 멋있는 매력을 발산할 수 있게 저 또한 그 길에 서서 열심히 노력하고 그게 또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 꿈입니다.]
(자료제공 : CJ ENM-Mnet)]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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