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주요 원인 '단층'…실제로 보고 체험해보세요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죠.
지진은 보통 땅속에서 단층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땅속에서 벌어지는 단층을 쉽게 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한국 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에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질층 표본 사이로 희미하게 이어진 단층이 보입니다.
표본 3개가 연결돼 대각선으로 끊어진 듯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단층 가운데 아직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충북 음성 백마령 단층.
활성 단층인 백마령 단층의 실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질박물관 내에 '지각의 상처' 전시관을 개관했습니다.
이곳 지각의 상처 전시관에서는 조금 더 쉽게 단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정단층과 역단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나라 단층의 종류와 분포도 소개돼 있습니다.
또 단층이 발생하는 원인과 단층의 종류, 단층을 통한 지진이 발생하는 이유 등도 알기 쉽게 설명돼 있습니다.
"단층이라는 지질학적 현상을 조금 더 친숙하게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종류별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물이라던지 지난 2001년 개관한 지질박물관은 광물, 암석, 화석과 같은 지질표본 등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또 가상 체험공간을 통해 고생태 탐험과 공룡화석 뼈 맞추기, 지구 증강현실 등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공룡 배웠는데, 그런 거 배운 걸 실제로 보니까 좋아요."
지질박물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0명 이상 단체 관람일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백마령단층 #지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