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지지-수사촉구' 집회…날선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출석을 놓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지지-반대 집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경찰은 차도와 인도를 모두 통제하며 물리적 충돌을 막았지만 고함 등 날선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서쪽 출입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출석하기 수 시간 전부터 현장엔 강추위를 뚫고 집회 인파가 몰렸습니다.
"우리가 이재명이다!"
인도와 차로 2개 너비의 공간이 마련됐고 단상에는 스크린과 확성기가 설치됐습니다.
지지자들은 푸른색 풍선과 이 대표를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단상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표적 수사를 멈추라며, 정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m 남짓 떨어진 길 건너편엔 보수 단체가 진을 쳤습니다.
확성기를 설치해 노래를 틀고, 이 대표를 구속해야 한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범죄 용의자 이재명을 구속하라!"
양 측은 날 선 목소리로 서로를 향한 욕설과 비난을 내뱉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가 도착할 무렵, 출입구 양옆으로 지지자 인파가 차도와 인도를 가득 메웠고, 길 건너에서는 비난의 수위를 높이며 혼잡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이 대표의 출석 이후로도 양측의 집회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사전에 2,500여 명에서 4천여 명 가량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측한 경찰은 차로와 인도를 통제하고 보행을 제한하는 등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대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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