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대장동 수사 '종착점' 이재명 검찰 출석…쟁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출석 조사를 받은 지 18일 만입니다.
이 대표로서는 오늘 긴 하루가 될 거 같은데요.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차 출석 때 보다 현 정부와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졌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민주당 공보국을 통해 자신의 진술서 서문을 공개했습니다. 서문에서 "검찰은 정치공작이 아닌 진실을 위한 수사를 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는데요. 이렇게 진술서를 공개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검찰 진술서 서문'을 공개하며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진술서로 갈음하겠다고 했는데요. 이 대표 입장에선 나름의 전략일 텐데, 진술서로 대신하는 게 피의자 입장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까?
검찰은 위례·대장동 의혹의 정점에 이 대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사업 이익 가운데 5천억 원가량을 성남 시민들의 몫으로 환수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반박해 왔는데요. 오늘 조사에서 어떤 부분이 쟁점이 될까요?
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이 받는 대장동 개발이익 428억 원 약속 혐의가 이 대표까지 적용될지도 관건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의 공소장에 이 대표가 정 전 실장을 통해 김만배 씨의 지분 약속을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명시했는데요. 검찰이 얼마나 증거를 확보했을지도 관심이죠?
이 대표, 지난번 조사 땐 12시간을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번엔 검찰이 준비를 철저히 한 것 같은데요. 수사팀이 준비한 질문지만 100여 장에 이른다고 하죠. 조사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검찰의 기소는 기정사실화됐단 관측이 지배적인데, 영장 청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에선 친명계 중심으로 "체포동의안 부결"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보유한 만큼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큰데요. 만일 부결된다면 검찰은 불구속 기소 절차를 밟게 될까요?
이 대표 측은 조사 날짜와 시간을 두고 검찰과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방대한 만큼 소환 조사가 최소 2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이 대표가 추가 조사에 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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