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1등 당첨 복권이 한꺼번에 3장이나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심지어 한 명이 이걸 모두 샀을 수 있어 화제입니다.
제1052회 로또 복권 1등 당첨금이 올해 처음 20억 원을 넘겼습니다.
당첨 복권은 모두 11장이었는데요. 이 중 3장은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의 판매소에서 팔렸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당첨자들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했습니다.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만약 3장의 주인이 동일인이라면 당첨금은 70억 원이 넘게 됩니다.
물론 가족이나 지인들끼리 같은 번호의 로또를 1장씩 샀을 가능성도 있죠.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
서로 다른 3명이 같은 복권판매소에서 같은 번호를 그것도 수동으로 골라서 당첨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겠죠?
[ 동행복권 관계자 : 공개는 될 수는 없고요. 개인 정보 보호 때문에 공개도 할 수 없는 부분이고. 지금 만기는 1년입니다. 지급 기한은 1년이라서. 알려진 적도 없고, 저희가 공개한 적도 없고, 그건 개인이 얘기하지 않은 이상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사실 뭐,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않을까. 이게 동일인이든 다른 사람이든, 어떻게 판단할 순 없을 거 같아요. 그렇게 나올 수 있는 거죠. 그전에도 그렇게 수동으로 나온 적도 있고요. ]
광주는 서구 상무대로에서 로또를 산 1명까지 포함해서 해당 회차에서 모두 4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는데요.
전체 1등 당첨자 중에서 36%를 배출한 도시가 됐습니다.
( 기획 : 김도균, 취재 : 정성진, 편집 : 장희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정성진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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