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등 생활물가 급등…"앞으로가 더 걱정"
[앵커]
오늘(1일)부터 서울 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대폭 인상됐죠.
연초부터 오른 가스비와 전기요금에 더해 교통비와 식료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부담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순자 씨는 지난달 전기요금 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한 달에 20~30만원대로 나오던 전기요금이 지난달 40만원대로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등으로 전기 사용이 많은 한여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달에 이렇게 많이 나왔는데, 앞으로 여름 돌아오면 배로 나올 거예요. 이 요금보다. 걱정이 많고, 장사를 앞으로 더 해야 할 지 안 해야 할지."
실제 올해 초부터 전기요금은 산업용과 가정용 모두 킬로와트시당 13.1원, 9.5% 인상됐습니다.
이미 난방용으로 쓰이는 가스비는 지난해부터 줄줄이 올라 가계와 자영업자 모두 직격탄을 맞은 상황.
교통비 인상도 서민들에겐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오는 4월부터 지하철과 버스요금이 최대 400원 오를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이미 이달 1일부터 4,800원으로 1천원 인상됐습니다.
"가까운 거리를 가도 7~8천원 기본으로 나오니까 많이 비싸졌다. 조금은 더 탑승 빈도를 줄이지 않을까."
여기에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 식료품 가격마저 줄줄이 오르고 있는 상황.
새해 벽두부터 가릴 것 없이 줄줄이 오르는 물가에 서민들 주머니만 더 얇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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