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은 템플스테이…'쉼의 시간'은 계속된다
[앵커]
잠시나마 속세를 벗어나 고요한 절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템플스테이가 운영된 지도 스무해를 넘겼습니다.
그간 600만 명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당시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
지난 20년간 자연에 둘러싸인 사찰에서 고요히 시간을 보내며, 사색할 수 있는 명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초 33개 사찰에서 운영을 시작해 150개까지 늘었고, 이 중 외국인 전문 사찰도 28개소에 이릅니다.
코로나로 대폭 줄었던 참가자 수도 지난해부터는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1살의 청년이 되었고 이걸 기회로 삼아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고 국민의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문화 사업단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의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사찰 체험을 넘어 적극적인 상담과 소통의 기능도 더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경북 경주 남산과 지리산 등 사찰 여러 곳을 묶어 걷고 명상하는 순례길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 중입니다.
"수행과 명상 이런 것도 되면서 우리가 말하는 스스로 자기가 마음에 고민했던 것들이 풀리면서 해법을 찾는 이런 순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쉼의 시간'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힐링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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