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1 우세종됐다…"국내 유행 큰 영향 없을 듯"
[앵커]
지난 여름부터 코로나 유행을 주도해온 변이는 BA.5였는데요.
최근 이 자리를 또 다른 오미크론 변이인 BN.1이 차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변이가 국내 유행 상황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 420명. 한 주 전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설 연휴 증가세가 두드러지진 않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확산세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 확진자는 일평균 2만 1,000여명으로 한주 전보다 29%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4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1월 이후 꾸준히 줄어 코로나 주간 위험도 평가는 2주 연속 '낮음'이었습니다.
지난 여름과 겨울 재유행을 주도해온 BA.5는 우세종 자리를 BN.1에게 넘겼습니다.
높은 전파력으로 '켄타우로스 변이'라고도 불린 BA.2.75의 하위 변이로, 지난주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었는데 방역당국은 유행 추이가 반전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자의 중증도가 증가한다든가 그러한 중증도와의 관련성도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국내 유행 상황 내지 중증도 증가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저희가 판단하고 있고…."
줄어드는 확산세와 달리 재감염 사례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1월 셋째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22.8%, 5명 중 1명 꼴이었는데 방역당국은 감염으로 얻은 면역이 떨어지면서 비율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고위험군의 적극적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중국발 입국자 양성율은 지난주 2.0%로 한 주 전보다 0.9%p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달까지로 연장한 중국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상황이 호전되면 그 전에라도 해제할 뜻을 밝혔지만, 방역당국은 춘제 이후 중국 내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좀 더 필요하다며 완화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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