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에서 20대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변압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탓에 인근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을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앞부분이 찌그러져 있고, 인도 위 기계 설비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오늘(9일) 새벽 0시 1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변압기 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1명이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변압기가 부서지면서 일대 49곳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수진/목격자 : 폭발음 펑펑 두 번 하면서 상가 쪽 일대에 정전이 다 되더라고요. (운전자가) 횡설수설하는데 혀가 꼬여서….]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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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고속도로 가드레일에 부딪힌 채 서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40분쯤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나들목 근처에서 고장이 나서 정차해 있던 화물차의 안전조치를 돕던 한국도로공사 직원 1명이 다른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근처를 지나던 차량 2대가 부딪혀 미끄러지면서 도로공사 직원을 덮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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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선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1층 열처리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인다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 제공 : 경북소방본부 송영훈 대구강서소방서)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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