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이번 WBC 대표팀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투수, 바로 LG의 김윤식 선수인데요.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서 LG 레전드, 이상훈의 등번호 47번을 달고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WBC에 참가하는 투수들끼리 대회 공인구로 첫 불펜 피칭을 실시한 LG.
등번호 47번, 김윤식의 투구가 눈에 띕니다.
지난해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 아쉬움 속에서도 후반기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돋보인 김윤식은 LG의 큰 소득이었습니다.
자타공인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김윤식은 올 시즌을 앞두고 꿈에 그리던 LG 레전드 이상훈의 등번호 47번까지 달게 됐습니다.
[김윤식/LG]
"(이상훈 선배님께) 제가 번호를 달아도 되는지 여쭤봤었는데 흔쾌히 달고 씩씩하게 던져달라고 하셔서‥고등학교 때 3학년 때 등번호가 47번이긴 했었거든요. 여행 가방 자물쇠 이런 것도 <047>로 했던 것 같아요."
이상훈 이후 47번을 달고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지만, 김윤식은 그조차 오히려 자극제로 여깁니다.
[김윤식/LG]
"더 잘해야겠다는 이런 의욕도 생기는 것 같아요. 제 등번호만이 아닌 이상훈 코치님이랑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그걸 뛰어넘을 수 있도록 더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윤식에 대한 기대는 대표팀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강철 감독이 따로 의견을 전달하며 신뢰를 보낼 정도입니다.
[김윤식/LG]
"(이강철 감독님께서) 몸을 빨리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하셨고 체인지업이 많이 좋아졌다고 저한테 칭찬해 주셨습니다."
여느 대표팀 투수 못지 않게 공인구를 닳도록 만지면서 이제는 꽤 익숙해졌습니다.
[김윤식/LG]
"(공인구를) 처음 만졌을 때 러닝 뛸 때나 약간 틈날 때마다 계속 공 만지면서 적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립이 없다 보니까 좀 처음엔 불편했었는데 지금은 좀 적응된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LG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며 대표팀에도 오른 김윤식.
새로운 등번호와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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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권태일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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