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첨단 스텔스기를 비롯해서, 군용기 수십 대와 천 명이 넘는 해병대원들을 실을 수 있어서 '작은 항공모함'이라고 불리는데요.
5년 만에 규모를 대폭 키워서 실시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체 길이만 257미터, 폭은 30미터가 넘는 거대한 함정 한 척이 정박해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첨단 스텔스기, 'F-35B' 10대가 나란히 늘어서 있고, 상륙 작전에 동원되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 '오스프리'도 갑판에서 대기중입니다.
미국 해군의 4만 1천톤급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입니다.
5세대 전투기 F-35B 스텔스기를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고, 해병대원 1천6백 명을 실을 수 있어서 상륙함이지만 '작은 항공모함'으로 불립니다.
마킨 아일랜드는 상륙수송함 앵커리지함 등과 함께, 5년 만에 진행되는 한미연합 상륙 훈련인 쌍룡훈련 합류를 위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에도, 한미는 개의치 않고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차베스 대령/마킨 아일랜드함장]
"우리가 입항했을 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중점은 어디까지나 '쌍룡훈련'을 하는 데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희정 대령/해군작전사령부 전투발전처장]
"이번 훈련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생각합니다."
장갑차가 연막을 살포하며 우리 군의 노출을 최대한 막는 한편, 미군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돌격에 나섭니다.
훈련장을 가로지르던 K1 전차가 불을 뿜어내며 포탄을 발사하고, 후방에 있던 미군 견인포들도 적의 주요 시설을 정확히 명중시킵니다.
11일 동안 연속으로 진행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는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야외 실기동훈련인 '전사의 방패'는 다음달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북한이 이를 트집 잡아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박병근 / 영상출처: DV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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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박병근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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