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키움 이정후 선수가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데요.
WBC에서 드러난 우리의 실력 부족은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좌절을 딛고 일어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의 통산 3번째 우승으로 끝난 WBC 대회.
1라운드 탈락은 뼈아프지만 이정후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이정후/키움]
"저희 실력대로 성적을 받아들이는 거기 때문에 인정할 건 또 인정해야되고, 너무 아쉽지만 또 딛고 일어나서 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슈퍼스타' 오타니의 플레이와 인터뷰를 보고 깨달은 점도 많았습니다.
[이정후/키움]
"(야구가 더 사랑받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 한마디 해준 것도 너무 멋있었고, 그걸 보고 저희도 팬분들을 위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BC 아쉬움을 털고 다시 일어선 이정후는 요즘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수정한 타격폼에 완벽히 적응을 마친 듯 타율 5할에 홈런 2개, 7타점을 기록해 마지막 KBO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정후/키움]
"WBC 대회가 있어서 일단 제 경기 감각이 좀 빨리 올라온 부분도 있는 거 같고 또 타격폼을 바꾼 이유 중 하나가 올 시즌 더 잘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
문동주와 윤영철 등 대형 신인 선수들에게 "프로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선전포고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로 가기 전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정후/키움]
"올해는 무조건 우승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승하면) 제가 그날 입었던 옷, 유니폼을 그냥 (팬들에게)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김진우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