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으로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습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김 실장 사의 표명 이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고심 끝에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고 후임으로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애초 안보실장 교체를 검토하지 않았는데, 김 실장이 국정운영에 부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피력했고 대통령은 만류했지만, 본인이 거듭 이 같은 뜻을 전해 고심 끝에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태용 신임 안보실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외무고시 14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북미국장과 북핵 단장 의전장, 호주대사를 거쳐 한반도 평화 교섭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안보실 1차장, 외교부 1차관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뒤 주미대사로 재임 중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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