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 정부 해법을 설명합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와 소송 대리인 등은 박 장관이 다음 달 1일 오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 할아버지를 면담하고 지난 6일 정부가 내놓은 해법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면담은 외교부의 요청을 이 할아버지 측이 받아들이면서 마련됐습니다.
박 장관은 이 할아버지에게 정부가 대법원에서 승소를 확정받은 피해자 측에 '제3자 변제' 방식을 통해 일본 피고 기업이 내야 할 판결금을 정부가 대신 지급하려는 이유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할아버지는 앞서 정부 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강제 징용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입니다.
다른 생존 피해자인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도 박 장관의 면담요청을 받았지만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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