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해외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운 혐의를 받는 임직원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6일) KH 총괄부회장 A 씨 등 임직원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출국한 배 회장이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현지에서 호화 리조트, 골프장 등을 드나들거나 한국 음식을 공수받는 등 이른바 '황제 도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또, 배 회장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며 빼돌린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으로 카지노 도박을 하도록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4천 억대 배임과 6백억 대 횡령 혐의를 받는 배 회장이 사업을 이유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자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내렸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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