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정 씨는 입국 게이트 탑승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혜에 대해 아는 사실이 별로 없어 저도 계속 퍼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된 데 대해서는 “제가 어머니와 대통령님 사이의 일을 하나도 모른다, 좀 억울하다”고 항변했습니다. 또 이대 입학이 취소된 데 대해서도 “대학을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인정한다”면서, “전공이 뭔지 모르고 대학에 가고 싶어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에 머물다 범죄인 인도 협약에 따라 한국에 들어온 정유라 씨는 “아기가 너무 오래 혼자 있어 빨리 입장을 전달하고 오해를 풀고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아 귀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체포된 상태로 공항에 도착한 정 씨는 항공기 내부에서 입국 심사를 받았으며, 서울중앙지검으로 곧바로 압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