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암은 수십 년 동안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암이었지만 다행히 환자가 줄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찍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고 예후도 좋은데요.
대신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건강365에서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매해 우리나라에서 위암 진단을 받는 환자는 3만 명 정도로 여전히 많습니다.
60대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병했는데요.
그렇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아직 젊다고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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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범 영산홍 내과 대표원장 / 전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현 양산부산대병원 외래교수)
{Q.위암, 증상으로 자가 진단하면 안 된다?}
{위암 증상은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증상이 많고 위암을 자각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자가 진단을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흡연, 음주 등의 원인으로 젊은 층의 위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젊다는 이유로 섣불리 괜찮겠지, 생각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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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즐겨 먹는 염장식품,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데요.
찌개를 다 같이 떠먹는 식습관도 1군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 균은 위암 위험을 세 배 정도 높이기 때문에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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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어떤 분들이 위암 위험군일까요?}
{자극적인 음식, 맵고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거나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은 위암 위험군에 속하게 되고 특히 가족 가운데 위암이나 만성위염 등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 위암 위험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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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지난 10년간 위암 사망률은 꾸준히 낮아졌습니다.
위내시경을 통해서 암을 일찍 발견하고 관리한 덕분인데요.
40세부터 2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는 내시경 검사, 예외 없이 모든 경우에 꼭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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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범 / 영산홍 내과 대표원장)
{Q.이상 소견 없어도 2년마다 위내시경은 필수?}
{이상 소견이 없어도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위암 증상은 단순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있는 증상이거나 또는 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암을 자각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더라도 40세 이상부터는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예방하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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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은 위암만 아니라 식도부터 위, 십이지장에 생긴 질환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확실한 검사 방법입니다.
단순한 염증만 있다고 방심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꼼꼼히 챙겨봐야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