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습관이 바뀌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전립선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초기 진단이 중요한데, 번거롭고 정확도가 낮았던 예전 검사법과 달리, 요즘에는 3차원 이미지 구현과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진단 기술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전립선암 진단, 그동안은 직장에 손가락을 넣어 만져보고 전립선특이항원의 혈중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암이 의심되면 최종적으로 초음파를 보면서 조직검사를 했는데요.
최근에는 전립선암 진단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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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동아대병원 비뇨의학과 진료교수 / 동아대학교 의학석사, 동아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임상강사 )
{Q.전립선암 진단 기술, 어디까지 왔나요? }
{′자기공명 초음파 영상융합장치 유도하 전립선 표적생검′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 방법은 의사가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전립선 조직검사를 위해 경직장 전립선초음파를 실시할 때, 미리 촬영한 전립선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융합시켜서 3차원 이미지를 보면서 조직검사 위치를 정확하게 결정한 후 회음부를 통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하여 전립선암을 진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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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MRI 영상을 참고해서 초음파 검사를 하고,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그런데 이때 2차원 이미지가 겹치면서 조직검사 정확도를 높이는 데에는 한계점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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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차원 이미지 구현, 조직검사 정확도 높인다? }
{초음파만을 이용하는 조직검사의 경우, 전립선암과 정상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구분할 수 없어 조직검사 정확도가 50%에 채 미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첫 전립선 조직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3~6개월 후 재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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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실시간으로 영상 융합 기술이 적용되는 것 말고도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조직검사를 할 때 환자의 움직임을 쫒아서 전립선 위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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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 동아대병원 비뇨의학과 진료교수 )
{Q.검사로 인한 감염 위험도 줄일 수 있을까요? }
{기존 검사 방법인 경직장 조직검사는 종종 패혈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나 경회음부로 시행할 경우 감염 가능성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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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너무 즐겨 먹으면 남성호르몬 생성을 촉진해서 전립선암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대신 토마토처럼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채식을 늘려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