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뇨 환자들은 매일 손가락 채혈로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과정이 아주 번거로웠습니다.
요즘엔 피를 보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혈당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기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리포트>
당뇨 환자의 목표는 완치가 아닌 꾸준한 관리가 핵심이죠.
그 가운데서도 혈당 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은 필수인데요.
고혈당을 알리는 위험 신호, 특별한 증상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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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대한 당뇨병학회 정회원 )
{Q.고혈당, 증상으로 알아차리기힘들까요? }
{고혈당은 아주 높은 수치가 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평균 혈당이 300 이상으로 고혈당 상태가 지속이 된다면 목이 자주 마르거나 소변을 자주 보고 심한 경우에는 체중이 빠지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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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고충은 혈당 체크를 위해서 매일 수차례 채혈을 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다행히 최근에는 피를 보지 않고도, 혈당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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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연속혈당측정기 작동 원리는? }
{연속혈당측정기는 크게 센서, 송신기, 수신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최근 나오는 기기들은 센서와 송신기는 일체형으로 나오고 있고 수신기는 보통 핸드폰을 이용합니다.
우리가 피부에 꽂는 부위를 센서로 볼 수 있는데 이 센서는 손끝 채혈과는 다르게 혈관이 아닌 세포 주변 간질액의 포도당을 측정해서 송신기를 거쳐서 수신기로 전달해서 우리가 실시간으로 혈당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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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기는 24시간, 하루 전체 동안의 혈당 흐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합니다.
급격한 혈당 변화가 보이면 알람이 울리거나 휴대폰으로 데이터를 바로 전송해주는 제품까지,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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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해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Q.연속혈당측정기 주의사항이 있다면? }
{예전에는 센서도 비싸고 기기도 크고 수신기도 따로 들고 다녀야 해서 번거로운 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격도 저렴해지고 기기도 작아져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또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이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하고 운동이나 샤워해도 되냐는 질문인데요.
일상적인 샤워나 활동은 모두 가능합니다.
그리고 핸드폰에서 혈당을 볼 때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도 환자들이 직관적으로 쉽게 보고 대처할 수 있도록 나와 있어서 연세 있으신 분이 사용하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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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중 관리를 위해서 당뇨 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비만학회는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낸 만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