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플란트는 잘 심었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자연치아만큼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주위 염증으로 잇몸뼈가 녹게 되면 또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재수술을 해야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치료 과정 살펴봅니다.
많은 분이 자연 치아를 대신해서 임플란트를 선택하고 있죠.
그런데 치료 건수가 늘면서 재수술 사례도 꾸준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큰맘 먹고 심은 임플란트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요?
(박승훈 김해 드림플란트치과 원장 / 가톨릭 국제성모병원 치과 구강외과 조교수 역임, 구강외과 전문의 )
{ 임플란트를 제거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뼈가 녹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위생관리가 소홀한 경우에 자연치아에도 치주염이 생기듯이 임플란트 주위에도 염증이 생겨 잇몸뼈가 점점 녹게 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못된 위치나 방향으로 심어지거나 세균 관리가 어려운 형태로 만들어진 상부 보철물이 뼈 흡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임플란트 재수술은 처음에 심은 인공치아를 제거하고 새로 심어야 하므로 치료 과정이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잇몸뼈나 주변 조직이 망가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첫 수술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임플란트 재식립은 처음 심어져있는 임플란트 뿌리와 주위 염증 조직을 제거한 후 뼈 이식까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염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제거후 바로 재 식립하지 않고 염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진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처음 식립할 때보다 과정이 복잡하고 통증이나 부기가 더 동반될 수있으며 전체 치료 기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를 제대로 심었더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임플란트와 자연치아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은 구강 보조용품으로 더 꼼꼼하게 관리하고,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검진이 필요한데요.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치과 선택도 중요합니다.
{ 이런 경우 염증 진행 정도와 진행 속도가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되어 뼈 흡수가 심하지 않고 진행 속도가 느리다면 임플란트 주위 염증 치료와 주기적인 세균 관리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뼈 흡수가 심하고,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뼈 이식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임플란트 재수술이 불가피하다면 비용보다는 의료진의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게 좋겠습니다.
수술 후 관리 방법도 한 번씩 더 유념해서 필요한 기간만큼은 꼭 지켜야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