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트레스를 받거나 중요한 일을 앞뒀을 때 아랫배에서 신호가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인데요.
문제는 유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구분해서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건강365에서 살펴봅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또는 시험 도중에 아랫배가 살살 아파온 경험 있으신가요?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지만 수시로 이런 복통을 느낀다면, 의심해 볼 병이 있습니다.
(전승민 명지내과 원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대한내과학회지도전문의)
[첫째는 6개월 전부터 발생해야 된다, 즉 오래전부터 시작돼야 된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지난 3개월 동안 주 1회 이상의 반복적인 복통이 발생해야 됩니다.
즉 빈번하게 복통이 있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세 번째는 배변과 관련된 복통입니다. 즉 복통이 있다가 배변을 하게 되면 복통이 완화되거나 없어져야 합니다.]
이 질환은 긴장도와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람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10대 수험생부터 2,30대 직장인 같은 젊은 층에서 흔한데요.
여성 환자가 두 배 정도 더 많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감별해야 될 질환으로는 먼저 염증성 장 질환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일 텐데요.
이러한 질환들도 복통과 함께 설사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장 내시경을 통해 기질적 질환이 있는지를 감별해야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복통 없이 단순히 설사나 변비만 있는 기능성 설사, 기능성 변비 등과도 감별이 필요하겠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대장 내시경 검사나 대장 염증 마커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식습관 관리로 증상을 덜 수 있지만, 조금만 관리에 소홀하면 만성화될 수 있어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세 가지 타입으로 나누게 되는데요.
먼저 설사 우세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그리고 변비 우세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혼합형 과민성 대장증후군로 나눌 수 있고 이에 따라서 약물 치료가 달라지게 됩니다.
설사 우세형인 경우는 지사제 같은 걸 같이 사용할 수가 있고요.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인 경우에는 변비약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환자의 심리적인 상태, 즉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 따라서 악화되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약제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염 진단을 받았다면 맵고 짜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가능한 식단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대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기록해 뒀다가 적은 양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기르는 게 도움이 됩니다. 건강365였습니다.